[포쓰저널=오경선 기자] SK네트웍스는 올해 1분기(1~3월)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411억6700만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9% 감소한 2조8745억8200만원을 올렸다.

당기순손실은 1년 전 같은 기간의 52억6000만원에서 27억58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SK네트웍스는 렌터카, 홈 케어(SK매직) 등 렌탈 중심의 성장 사업이 견조한 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렌터카 사업은 1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0% 증가한 365억원을 올렸다. 올해 AJ렌터카를 통합해 ‘SK렌터카’를 출범한 후 운영 대수 20만대를 돌파했다. 차량 거래 볼륨 확대에 따른 원가 절감 및 정비·보험 등에서의 운영 효율성 제고 효과가 가시화됐다.

SK매직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은 22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44.5% 늘었다. 직수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생활환경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선보인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는 출시 두 달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워커힐은 적자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142억원이다. 운영 중인 3개 호텔 중 한 곳을 임시 휴장하고 호텔 근무 구성원들의 유급 휴직을 실시하는 등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전사적으로 시장 전망을 초과하는 이익을 창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6월1일로 주유소 소매 판매사업 양도를 마무리 짓고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동시에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추가 성장기회 모색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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