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Vir Biotechnology)사와 계약금액 약 4418억원(3억6224만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확정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6년 상장한 이후 단일공시 기준(원화)으로 최대 계약금액으로,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의 62.98%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비어 사의 코로나19 치료 물질이 가속화 절차로 승인됨에 따라 대규모 생산 역량을 갖추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파트너가 필요했기에 본 파트너십이 체결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2021년 3공장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본격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당사의 생산 및 공급 안정성을 인정 받아 중화항체 기술로 치료의 길을 열고 있는 비어 사의 파트너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당사가 보유한 글로벌 최첨단 생산시설을 통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전세계 환자들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치료제를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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