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포쓰저널 차기태 선임기자] 강원도 태백시의 카드형 지역화폐인 '탄탄페이'(TAN TAN PAY)가 8일 출시됐다.

충전형 선불카드로 만들어진 탄탄페이는 캐시백 방식으로 인센티브도 지급된다.

태백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6월 말까지 탄탄페이 특판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중 개인별 월 100만원까지 결제액의 10%가 캐시백으로 지급된다. 그 이후에는 월 70만원까지 8%가 캐시백으로 지급된다.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탄탄페이 카드 발급과 충전을 할 수 있다.

기업형 슈퍼마켓이나 사행성 업소, 유흥주점 등을 제외하고 신용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태백지역 점포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연말정산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특판 기간인 6월 말까지는 한시적으로 6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전통시장에서 이용할 경우 8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탄탄페이는 석탄의 '탄'(炭)과 돈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페이'(PAY)를 결합한 명칭으로, 쓰면 쓸수록 태백 경제가 탄탄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은 "탄탄페이의 발행 목적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다"며 "공직사회가 사용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