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문기수 기자] SK 임직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한달여 간 이어진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다시 출근 체제로 돌아간다.

31일 SK에 따르면 지주사인 SK(주)와 수펙스추구협의회는 2월 25일부터 시작된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4월1일부터 회사로 출근하기로 했다.

다만, 개학이 연기되고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들을 감안해 당분간은 재택근무와 출근을 병행한다. 

임산부나 개학연기로 인해 보육에 지장이 생기는 인원들은 재택근무를 유지키로 했다.

SK 관계자는 “개학이 연기되고, 코로나19사태가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려고 한다. 지금은 유동적인 상황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계열사들의 재택근무 종료여부도 각 사들이 개별적으로 판단하도록 했다.

SK그룹 계열사들은 6일부터 출근할 준비를 하고 있다.

출근을 하는 직원들은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출근하는 출퇴근시차제, '비대면' 회의·보고 원칙을 적용해 접촉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을 최대한 방지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4일부터 진행해온 재택근무를 4월 3일까지만 진행한다. 6일부터는 각 조직별로 자율적으로 판단해 재택근무와 출퇴근을 병행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각 부서별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리더 및 부서원들이 상의해 재택근무를 하는 인원과 정상출근 인원을 구분할 예정이다. 정상출근 인원들도 점심시간 4부제 및 출퇴근 4부제, 회의 및 보고 비대면 원칙 등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킬 예정이다”고 했다.

SK이노베이션도 지난달 24일부터 진행했던 재택근무를 4월3일 종료하고 주말을 지낸뒤 6일부터 정상출근을 시작할 계획이다.  

SK C&C와 SK 실트론은 재택근무를 계속 하고 금요일인 3일 재택근무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24시간 반도체 공장을 운영해야하는 업종 특성상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임산부나 자녀를 둔 직원 등 필요한 인원들에 한해 재택근무를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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