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성은숙 기자] SK가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내 가스화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 
 
SK가스는 사우디 석유화학기업 'APC(Advanced Global Investment Company)'와 사우디 아라비아 주베일(Jubail) 지역에 18억 달러(약 2조 2000억원) 규모의 폴리프로필렌·프로필렌(PP·PDH)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내에 신규 설립될 합작법인의 지분 15%는 SKGP가, 나머지 지분 85%는 사우디APC의 자회사 AGIC가 보유하게 된다.

SKGP는 SK텔레콤의 싱가포르 소재 해외계열사 'SKGI'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SKGI는 SKGP에 최대 8100만 달러(약 1053억원)를 2020년~20203년 동안 출자해 신규 사업 추진에 필요한 투자재원을 확보한다.

SKGI는 SKGP에 대해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계약 이행을 보증한다.

SKGP는 AGIC와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연간 프로필렌 84만 톤, 폴리프로필렌 80만 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19년 6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했을 때 SK가스와 사우디 아라비아 투자청(AGIC)이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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