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일요시네미 '아이언맨3' ?29일 오후 1시 10분

아이언맨 3(Iron Man3)=감독: 셰인 블랙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코니 스타크), 기네스 팰트로(페퍼 포츠), 돈 치들(제임스 로디), 벤 킹슬리(만다린), 가이 피어스(알드리치 킬리언), 레베카 홀(마야 헨센) /장르: SF 액션/ 개봉: 2013년 4월25일 /러닝타임: 129분 /시청연령:15세

아이언맨3

[포쓰저널] 영화 '아이언맨 3'는 '아이언맨' 시리즈를 구성하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코믹하고 통통 튀는 전개를 유지하지만, 3부작의 최종작답게 토니 스타크의 캐릭터 변화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작품 초반, 토니는 대부분의 영화 속 슈퍼히어로들은 결코 겪지 않을 정신적 피로감과 충격을 호소하며, 히어로의 정의를 두고 내적 갈등에 시달린다. 

새롭게 출현한 악당과의 싸움에서 토니는 진정한 영웅을 만드는 것이 슈트 안의 인간인지, 인간이 사용하는 슈트인지에 대한 답을 얻게 된다.

'아이언맨3'는 전작들처럼 화려한 특수효과와 액션씬을 자랑한다. 덕분에 2014년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시각효과상과 영국 아카데미시상식 특수시각효과상 후보에 올랐다. 

등장인물들 간의 위트 있는 대사로 유명한 감독 셰인 블랙이 각본을 공동 집필한 덕분에 통통 튀는 대사 역시 놓치지 말고 감상해야 할 포인트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전작들에서와 마찬가지로 가장 영웅답지 않은 영웅 토니 스타크를 매력 있게 표현해내며, 악역 ‘만다린’ 역을 맡은 벤 킹슬리 역시 그에 뒤지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인다.

'어벤져스'에서 로키가 뉴욕을 공격한 사건 이후, 토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극심한 불면증에 시달린다. 그는 아이언맨 슈트를 제작하면서 잠 못 드는 밤을 견디지만, 그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히어로의 역할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닥친다. 

‘만다린’이라는 새로운 악당이 출현해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차이니스 극장을 공격하고 토니를 노리기 시작한 것이다. 토니는 만다린과 정면대결을 펼치고자 하지만, 만다린의 공격으로 말리부의 자택을 잃고 빈손이 되고 만다. 

토니는 MK42라는 프로토타입 슈트밖에 남지 않은 상태로 테네시주의 어느 작은 마을에 도달하게 된다. 결국 그는 결함이 있는 MK42를 가동시켜 악의 세력을 막아내려 한다.

감독 셰인 블랙은 1961년 12월 1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출생했다. UCLA에서 영화를 전공한 후 영화계에 각본가로서 몸을 담갔다. '프레데터'(1987와 '리썰 웨폰'(1987), '악마 군단'(1987)의 각본을 맡아 차근차근 할리우드에서 이름을 쌓은 그는 '리썰 웨폰 2' (1989)의 각본 작업에 참여한 후 2년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에도 '마지막 보이 스카웃'(1991)과 '마지막 액션 히어로'(1993), '롱 키스 굿나잇'(1993)의 각본을 썼다. '프레데터' (1987), '로보캅 3'(1997), '더 보이 스카우트 '(2002)> 등에 단역 및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감독 데뷔는 2003년 작 '키스 키스 뱅뱅'으로 했다. '아이언맨 3'(2013), '나이스 가이즈' (2016), '더 프레데터' (2018)의 감독 및 각본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3년 4월 국내 개봉한 영화 '아이언맨3'는 전국 누적관객 900만명, 스크린매출 708억원의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