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다녀왔다가 확진 ....강원도 환자 34명으로 늘어

 

[춘천=포쓰저널 차기태 선임기자] 35일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없었던 강원도 춘천에서 연이틀 환자가 발생했다.

28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춘천시 등에 따르면 최근 사업차 유럽을 다녀온 A(43)씨에 이어 필리핀에서 입국한 여성 B(56)씨가 확진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필리핀에서 입국한 50대 여성 A씨는 28일 춘천에서 신종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8일 인천공항에 입국해 춘천 퇴계동 자택에서 자가 격리를 하던 중 20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발현됐다.

A씨는 26일 춘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허 검체 채취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원주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강원도에서는 34번째 확진자다.

현재 그의 남편도 검체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에는 영국에서 입국한 40대 B씨가 춘천에서 자가격리 도중 양성판정을 받아 현재 원주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 영국을 다녀온 40대 B씨는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춘천에서 자가격리중이었다.

그는 26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자 27일 춘천시보건소에서 검체채취검사를 받았고, 이날 밤 11시 15분께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A씨는 현재 원주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춘천에서는 지난달 22일 춘천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었다.

그렇지만 춘천에서 이틀 연속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강원도내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이날 오전 원주 14번째 50대 확진자가 퇴원함에 따라 21명이 격리 해제됐다.

또 입원 치료 중인 11명의 환자 중 2명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 9명이 도내 병원서 치료 중이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도내로 들어오는 유학생과 교민 등 해외입국자로 인한 감염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 입국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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