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27일 서울 구로 지벨리컨벤션에서 제9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넷마블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넷마블은 제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방준혁 의장 사내이사 재선임과 파이오얀 리 텐센트 부사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재선임에 대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서울 구로 지밸리컨벤션에서 진행된 넷마블 주주총회에서는 제9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3건의 의안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넷마블은 경영실적 보고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2조1755억원, 영업이익 2017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사내이사에 재선임돼 임기가 3년연장 됐다. 파이오얀 리 텐센트 부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에 재선임됐다.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 지분 24.16%를 보유하다. 2014년부터 지금까지 사내이사로 재직중이다.  

2014년부터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직중인 파이오얀리는 중국 게임 기업 텐센트의 부사장 겸 텐센트 한국·일본의 대표를 맡고 있다. 텐센트는 계열사 한강투자(Han River Investment)를 통해 지난해 3분기 기준 넷마블 지분 17.56%를 보유하고 있다.

넷마블은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120억원으로 책정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고 당사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재택근무를 진행하면서 신규 게임 론칭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 되면 당사의 사업계획 및 게임 개발에도 지장을 줄 수 있어 시스템적인 준비 및 업무 효율화에 지속적인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성과와 관련해 “중국 판호 제재 지속 및 게임시장 경쟁 심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넷마블은 ‘BTS월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등 주요 신작을 국내외 시장에 차질없이 선보이며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계획에 대해 “다양한 융합 장르 개척, 자체 IP 기반 게임 개발 활성화 및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게임 출시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2년 연속 약 200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향후에도 지배주주 순이익의 최대 30% 범위 내에서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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