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제과.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롯데제과 27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제과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제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롯데제과는 주총에서 △재무제표 △정관 일부 개정 △이사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지침 개정의 건 등을 의결했다.

신 회장과 함께 민영기 롯데제과 대표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 연구소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이동규 김&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과 한성호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가 새로 선임됐다.

롯데제과는 이번 회기에서 매출 2조930억원, 영업이익 973억원, 당기순이익 41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주당 1300원으로 결정됐다.

매출 신장 규모가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해외사업장이 지주 소속에서 제과로 옮겨 왔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민영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롯데제과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ABC 초코쿠키, 쁘띠몽쉘과 같은 주력 브랜드를 활용한 신제품을 도입했고 제과 업체 최초로 빼빼로, 말랑카우 등을 활용한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 나뚜루 브랜드 리뉴얼, 냉동빵 도입과 같은 새로운 도전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이로 인한 악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전사적 차원의 비용 절감 활동, 구조 개선 노력도 강도 높게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익성 향상을 위한 구조 개선 노력 지속, 업무 프로세스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한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 조성, 기존 핵심브랜드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 활성화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최근 강조되고 있는 친환경 추세에 발맞춰 친환경포장을 확대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엄격한 기준의 식품 안전을 추구하고,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 ‘닥터 자일리톨 버스’, ‘롯데제과 스위트홈’ 등과 같은 다양한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을 통해 사회와 상생협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