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 추이./미 노동부(단위: 천명)

[포쓰저널]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26일 오전(현지시간) 지난주 미 전역에서 328만3000명이 실업수당을 신규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 기준 시장 예상치 150만명을 두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10여년 전 금융위기 때의 최고치도 2009년 3월의 66만5천명이었다.

미국 역사상 종전 최고 기록은 1982년 10월의 69만5천명이었다.

미국에선 이달 초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되면서 현재 뉴욕, 캘리포니아 등 동부와 서부의 주요 지역에서 대부분 자택대기령이 내렸고 이에 따라 주요기업체들은 셧다운한 상태다.

문제는 실업사태가 지금이 시작 단계라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상황이 반영되는 다음주 통계에서는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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