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이 안정성평가를 진행한 현대모비스 루프에어백./사진=현대모비스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현대모비스는 자사의 루프에어백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공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자사가 개발한 루프에어백에 대한 안정성 평가를 진행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NHTSA는 1월 진행한 미국자동차공학회 주관 기술세미나에서 안정성 평가 결과 루프에어백이 차량 전복 사고시 선루프로 승객이 이탈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머리와 목 부위 상해를 경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현대모비스의 루프에어백은 차량 전복 사고 시, 후방에서 전방으로 전개돼 0.08초만에 루프면 전체를 덮어 승객을 보호하는 장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에 선루프 시스템 제조 전문사와 시스템 단위의 설계 기술을 반영한 루프에어백을 개발해 총 24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현대모비스는 루프에어백 시스템의 실차 작동 성능 평가와 내구성, 환경 영향 평가 등 신뢰성 검증 작업도 지난해 모두 완료했다. 현재는 북미와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해당 제품의 기술 홍보와 수주 활동을 진행 중이다.

조영선 현대모비스 샤시의장연구소장인 상무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루프에어백과 같은 신개념 안전기술 개발에 주력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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