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오경선·성은숙 기자] LG화학과 삼성SDI이 미국 지자체 행정명령에 따라 다음달 13일까지 미국 미시건주 배터리 공장 가동을 멈춘다.

25일 각 사에 따르면 미국 미시건주 홀랜드에 위치한 LG화학 배터리셀 공장과 같은 주 오번힐스에 위치한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각) 가동을 멈췄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미시간주가 모든 시민들에게 자택 대기 행정명령을 내린 데 따른 조치다.

LG화학 관계자는 “생산에 필요한 인력만 출근하고 있는 상태”라며 “북미 시장 내 고객사들의 공장들도 대부분 셧다운(가동중단) 또는 가동 제한하고 있다. 협의를 통해 (생산량을) 조율할 수 있어 단기간 타격을 우려하기 보다는 장기화 될 경우를 더 염려하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삼성SDI 관계자도 “지자체 행정명령에 따라 공장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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