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성은숙 기자] SK텔레콤이 '알파홀딩스'와 기술 사업화 및 투자 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SK텔레콤의 유망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스타게이트’를 통해 AI 반도체, 첨단 자율주행 기술 '라이다(LiDAR)' 등과 같은 유망 기술의 사업화 추진 및 독립 법인들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첫번째 협력으로 레이저 광학기술 전문 기업 ‘브라이튼코퍼레이션'에 대한 투자 및 육성에 나선다.

알파홀딩스는 브라이튼코퍼레이션의 기업 가치를 약 120억원으로 평가하는 등 직접 투자에 참여한다.

SK텔레콤은 초소형 레이저 광학기술 관련 자산을 브라이튼코퍼레이션에 '매각 및 유상 실시권 허여'를 통해 이전한다.

브라이튼코퍼레이션은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광학엔진모듈 사업을 추진해 올해 안에 미국 및 중국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자사가 개발한 초소형 레이저 광학기술이 현재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홀로그램, AI 스피커, 3D 홀로그램, AR글래스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SK텔레콤의 초소형 레이저 광학기술은 최대 100인치 영상을 볼 수 있는 200루멘(lm) 밝기를 지원하면서도 '레이저 눈 안전 등급(Laser Eye-safety Class)' 1등급을 받았다.

기기가 움직여도 자동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는 ‘포커스 프리(Focus Free)’ 기능도 갖췄다.

SK텔레콤 이종민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장은 “앞으로도 사내 기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을 통한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독립한 법인들의 성장을 지원하며 글로벌 ICT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