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오토벨 스마트옥션' 론칭...중고차 비대면 경매시스템

문기수 기자 승인 2020.03.24 18:05 의견 0
현대글로비스 직원들이 비대면 디지털 경매시스템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시연하고 있다./사진=현대글로비스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중고차 비대면 디지털 경매 시스템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오토벨 스마트옥션은 현대글로비스가 매주 경기 분당(화요일)과 시화(금요일), 경남 양산(목요일)의 경매장에서 독자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오프라인 중고차 경매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하나로 통합한 디지털 경매 시스템이다.

현대글로비스에 등록된 1900여 개 중고차 매매업체는 앞으로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통해 지역에 관계없이 일주일에 세 번 열리는 모든 자동차 경매에 개인용 컴퓨터와 휴대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동 거리를 줄이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경매 환경이 마련되면서 매매업체의 편의성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다양한 측면에서 중고차 경매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구현하기 위해 여러 방면의 IT 신기술을 접목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경매 서비스로 출품 차량이 많아질 것에 대비해 맞춤형 ‘4-레인(lane)’ 실시간 입찰 시스템을 구축했다. 출품된 중고차를 차종·연식 등 일정한 기준에 따라 4개의 레인으로 나눠 배치하고 매매업체가 원하는 특정 레인을 선택해 신속하게 입찰에 참여하게 하는 방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1개의 레인으로 운영되던 경매에 비해 평균 경매 시간이 약 60%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강현실 기술을 도입해 출품 차량의 성능점검 정보를 매매업체에 보다 입체적으로 제공하게 됐다. 경매장에서 모바일 앱을 실행하고 출품된 중고차를 카메라로 비추면 연식·배기량·성능점검 등급 등 기본 정보는 물론, 부위별 사고이력까지 3D 증강현실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GPS 기반의 차량 위치 찾기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매매업체가 경매장 창구에 직접 방문해야 낙찰 받은 차량을 반출할 수 있었던 절차도 디지털로 전환했다. 이제 오토벨 스마트옥션 서비스를 통해 정산·탁송신청 등 부대업무를 어느 장소에서든 비대면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오토벨 스마트옥션 서비스는 경매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실현해 매매업체와 출품인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중고차 도매의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자동차 경매가 국내 중고차 매매시장의 선진화를 이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신규 시스템을 개발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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