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정기주총..."2025년까지 11개 전기차 라인업 구성"

문기수 기자 승인 2020.03.24 12:06 | 최종 수정 2020.03.24 12:07 의견 0
24일 양재동 본사에서 기아자동차 제76기 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기아자동차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기아자동차가 주주총회에서 자동차 업계간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체계를 만들고 2025년까지 11개의 전기차(EV) 라인업을 갖추겠다고 24일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자동차 산업의 치열한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 미래·중장기 전략인 플랜S의 실행을 본격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플랜S는 전기차 전환과 최적의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이라는 2대 과제로 구성됐다.

기아자동차는 플랜S의 실행을 통해 전체판매물량의 25%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할 것이며 친환경 차량 판매량의 절반은 순수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빌리티 솔루션 전략은 전기차를 활용한 친환경 MaaS 사업전개와 PBV(목적기반모빌리티) 사업진출을 통합 B2B(기업간거래) 고객군 확대를 주요전략으로 꼽았다.

MaaS 사업이란 공유자전거, 대중교통, 렌트카, 카쉐어링 등 서로 다른 이동서비스를 연결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이동 경로를 제공하는 통합이동플랫폼서비스를 말한다.

PBV사업이란 개인화 설계기반의 이동수단을 이용해 이동시간동안 탑승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기아자동차는 이런 미래사업들을 위해 쏘렌토 카니발 등 볼륨차종의 판매확대를 통해 수익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올해전망에 대해서 기아자동차는 2020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중국·인도·아세안 등 신흥시장의 회복으로 소폭 상승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사태여파로 기존전망치가 수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아자동차는 최근 자동차산업 전체에서 SUV 비중 확대 추세, 주요업체의 전기차 신모델 출시 증가, 유럽의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 모빌리티 시장 규모 성장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며 자동차 업체간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 76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업목적 및 문구정비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주우정), 사외이사(김덕중, 김동원), 감사위원회 위원(김덕중) 선임의 건 등이 의안으로 올라왔다. 올라온 안건들은 모두 승인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하게 80억원으로 책정됐다. 2019년 기말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1150원으로 결정됐다.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0년 기아자동차 임직원 모두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민첩하고 과감한 실행을 통해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실적개선과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미래 사업 전환을 적극 추진해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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