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동금지령이 내려진 로마시내 콜로세움 앞에 경찰관이 경비를 서고 있다./AP
[포쓰저널]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신규 사망자와 확진자 증가세가 최근 일주일 새 처음으로 둔화되면서 사태가 최악의 순간을 지나고 있다는 희망섞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은 2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만3927명으로 전날 대비 478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5일 동안 가장 적은 수치다.
또 사망자는 총 6077명으로 하루동안 602명이 추가됐는데, 이도 최근 4일 간 가장 적은 수치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북부 롬다르디아주 보건책임자인 줄리오 갈레라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은 그나마 가장 긍정적인 신호를 받은 날이다"며 "아직 승리를 낙관할 시점은 아니지만 터널 끝에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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