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베스트 모바일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는 표현명 KT 사장./사진=뉴시스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KT의 제38기 주주총회 의안 분석자료를 통해 표현명 후보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건에 반대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소는 "과거 계열사 임원이었던 자는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반대 권고 이유를 설명했다.사외이사는 회사 경영진에 속하지 않는 이사로 대주주의 독단경영 등을 견제한다.

표현명 후보는 2009년 KT 부사장, 2010년 KT 개인고객부문 사장, 2010년 KT 통신&융복합(T&C)부문 사장, 2014년 KT렌탈 사장, 2015년 롯데렌탈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2013년 11월 이석채 전 KT 회장이 사임하자 회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KT 이사회는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후보를 3년 임기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표 후보는 통신전공 공학박사로 통신분야 전문가이며 KAIST 경영공학부(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겸직교수로 활동하기도 했다"면서 "모빌리티·금융 사업분야 등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성공경험과 KT에 재직하는 동안 축적한 경험과 ICT분야의 폭넓은 이해를 기반으로 KT의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정기 주주총회는 30일 오전 9시 서울시 서초구 태봉로 151 KT 연구개발센터 2층 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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