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뉴시스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국민연금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 총괄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하고 19일 밝혔다.

이날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7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만도, 한라홀딩스, 효성 주주총회 안건의 의결권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 국민연금은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의 건이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이 침해 이력이 있다”며 ‘반대’ 의견을 결정했다.

다만 ▲허인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 ▲선우석호 사외이사 선임의건 ▲최명희· 정구환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찬성’을 결정했다.

같은 이유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내이사 선임의 건에도 반대를 결정했다.

효성의 조현준 회장과 조 회장의 동생 조현상 총괄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 과도한 겸임”을 이유로 반대를 결정했다.

정동채 사외이사 선임의 건도 “기업가치 훼손 이력에 해당한다”며 반대했다.

하나금융지주에 대해서는 ▲윤성복, 박원구, 백태승, 김홍진, 양동훈, 허윤, 이정원 사외이사 선임의 건 ▲차은영, 윤성복, 김홍진, 양동훈 감사위원 선임에 건에 반대 의사를 결정했다.

또 정몽원 만도그룹 회장의 만도 사내이사 선임과 한라홀딩스 사내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 “경영개선 노력이 다소 미흡하나, 그간 노력 및 최근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두 기권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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