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제과.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롯데제과는 인공지능(AI) 기반 트렌드 예측 시스템 ‘엘시아(LCIA)’를 통해 올해의 식품 트렌드를 분석하고, 트렌드를 아우르는 단어로 ‘PLEASSANT(pleasant, 즐거운·기분 좋은)’를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PLEASSANT는 ▲식물성 식품(P, Plant-based) ▲줄이거나·빼거나(L, Low or non) ▲쉽거나·간편하거나(EA, Easy eat-snack bar) ▲스트레스 완화·숙면(S Stress less·deep sleep) ▲딸기의 무한 변신(S· Strawberry) ▲노화방지·건강한 노화(AN, Anti-aging) ▲차의 귀환(T, Tea)을 의미한다.

엘시아는 식물성 식품(Plant-based) 관심 증가에 주목했다. 식물성 식품에 대한 소비자 언급은 지난달 기준 작년보다 140%가량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식물성 식품에 대한 관심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정 소재를 줄이거나 뺀(Low or non) 식품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설탕 5.9%, 소금 4.6% 줄어 들었다.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몽크프룻,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꿀 등 천연 감미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주류에서도 저알콜, 무알콜 주류가 강세를 보였으며 이런 추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만들기 쉽고 간편한(Easy Eat-snack bar) 식품도 시장에서의 증가 추세가 눈길을 끈다.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 가능한 즉석 국이나 찌개류 제품의 경우, 가짓수가 지난 2017년 82개에서 작년 168개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스트레스 완화 및 숙면(Stress less·Deep-sleep) 기능성 제품의 대중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엘시아가 추천한 성공가능성 높은 조합 DNA 소재로는 ‘바질’, ‘발레리안 뿌리’, ‘세인트존스워트’ 등이다.

국내 소비자들은 작년 한 해 동안 과일 중 딸기(Strawberry) 소비 및 언급을 가장 많이 했으며 올해도 딸기 관련 상품의 인기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엘시아 빅데이터로 노화와 관련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분석 결과 피부, 주름 등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항산화, 영양공급, 면역력 등에 대한 분석도 높게 나타났다. 엘시아가 추천한 소재는 콜라겐, 칼슘, 루테인, 홉, 진생베리 등이다.

올해 차(Tea) 제품도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케팅 기획팀 정민주 책임은 “이번에 공개한 트렌드 정보를 통해 식음료 산업이 전반적으로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엘시아는 지난 2018년 롯데제과가 도입했다. 7000만건의 소셜 데이터 및 엘포인트 포스(L-point POS) 데이터, 날씨 등 각종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알고리즘으로 식품에 대한 미래 트렌드를 예측한다. 최적의 신제품 아이디어를 추천하는 플랫폼이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