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성은숙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이 진행중인 채용일정을 일시 연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 면접 일정을 확정해 개별 통보 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해당 채용은 창원공장 압축기설치·시운전업무 등 생산직 신입사원 모집으로 1월 28일부터 2월 8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았다.

1차 실무진 면접, 2차 임원진 면접, 건강검진 절차를 거친 후 입사가 확정된다.

한화파워시스템은 2월 14일 서류합격을 발표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면접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앞서 한화파워시스템은 16일 오후 신입사원 채용 지원자들에게 모든 채용을 중단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됐다.

해당 문자메시지에서 한화파워시스템은 "당사는 서류합격 통보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에 따라 면접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코로나 영향으로 해외 수출길까지 막혀 당사 매출에 파급력이 상당한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현재 진행중인 모든 채용을 중단키로 결정하였습니다"면서 "다음에 좋은 인연으로 만나뵐 수 있길 기대하며 지원자분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고 알렸다.

한화파워시스템 관계자는 "대기업의 일방적인 채용 취소나 중단이 절대 아니며 인사팀 담당자의 단순 실수다. 문자메시지 내용과 달리 회사 경영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16일부터 17일까지 각각 지원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해당 사실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고 있다. 힘든 시기에 지원자들을 더 힘들게 한 것 같아 죄송할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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