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그리팅' 이미지./사진=현대백화점그룹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그린푸드가 집으로 직접 배송되는 맞춤형 건강식단 브랜드 ‘그리팅’을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리팅은 저당식이나 칼로리 밸런스식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맞춰진 건강식단 브랜드다.

각 식단별로 당분 또는 염분을 조절하면서도, 시중 음식의 맛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의 모든 음식에 구기자 간장 소스, 당귀 유채유, 아보카도 오일 드레싱 등 자체 개발한 소스 71종을 사용했다.

소스에는 L-글루타민산나트륨·착향료·카라멜색소 등을 빼고 채소나 고기로 낸 육수를 사용하고 설탕은 첨가하지 않았다.

땅콩새싹·보리순·꾸지뽕·돼지감자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150여 종의 건강 식재료도 발굴, 모든 식단에 한 가지 이상 활용했다.

현대그린푸드는 백화점 식품관 운영과 아산병원·아주대병원 등 환자식(급식) 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597종의 ‘그리팅 반찬 레시피’도 개발했다.

당을 낮춘 ‘저당식단’, 샐러드 위주로 구성된 ‘라이트식단’, 균형 잡힌 영양을 갖춘 ‘웰니스식단’ 등 72종의 건강식단도 구성했다.

식단은 나트륨 함량과 칼로리, 그리고 3대 필수 영양소(탄수화물·단백질·지방)를 각각 목적에 맞는 비율로 설계했다.

18일에는 전용 온라인몰인 ‘그리팅몰’ 오픈해 소비자들이 건강식단을 정기구독 할 수 있는 ‘케어식단’과 간편건강식·반찬·건강 주스·소스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건강마켓’ 등 두 가지 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다.

케어식단은 고객이 식단, 메뉴, 배송일, 배송 방법, 횟수, 이용기간 등을 직접 지정할 수 있는 정기 구독 서비스 형태로 운영된다.

건강마켓은 건강반찬과 영양죽·수프·연화식 등 89종을 취향에 따라 낱개 구매가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연 내에 200여 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사업담당(상무)은 “그리팅은  헬스케어푸드(종합 건강식)를 조리한 다음날 새벽에 집으로 직접 배송한다”며 "그리팅 론칭 첫해인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향후 5년 내에 매출 규모를 1000억원대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그린푸드는 영양섭취에 취약한 지역 내 독거노인들에게 그리팅 식단을 정기적으로 무상 제공하고 전문 의료기관과 함께 건강 관리도 돕는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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