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사진=효성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효성그룹의 IT 계열사 효성ITX는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효성ITX는 올해부터 분기배당제를 시행하고, 배당금을 30% 확대한다. 이와 함께 자사주 매입 전자투표제 활성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성ITX는 2020년 사업연도부터 연 4회에 걸쳐 분기배당을 시행한다.

분기배당을 통해 연 3회 주당 150원과 결산배당 200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경우 주당배당금(DPS)는 총 650원으로 2019년 결산배당으로 지급예정인 500원 대비 30% 늘어나게 된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9일 종가인 1만3900원 기준 4.7% 수준이다.

자사주 매입도 지속한다.

효성ITX는 자사의 최근 3년간 평균 주주환원율(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합산한 금액의 비율)은 70.1%라고 설명했다.

효성ITX는 2018년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소액주주의 의결권을 보장하고 주주총회의 참석률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등 외부 요인에도 주주들이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제 이용 매뉴얼 책자를 별도 제작해 위임장과 함께 배포했다고 효성ITX 측은 밝혔다.

한편, 조현준 회장은 효성ITX 보통주 37.9%에 해당하는 438만2245를 보유하고 있다.

(주)효성 소유 보통주 30.1%까지 포함하면 발행주식의 68%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조현준 회장은 (주)효성의 최대주주로 지분율은 21.94%다.

배당금 확대 정책으로 인해 조 회장이 받게되는 올해 예상 배당금은 28억4845만원이다.

 (주)효성의 지분율까지 포함한 예상배당금은 51억원이다.

효성ITX는 효성그룹 내 IT 솔루션 계열사로 고객 응대 창구 역할의 컨택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빔프로젝터 등 디스플레이 장비 판매 등의 사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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