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정조치 통보를 받은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A6차량의 제작결함 내용./자료=국토교통부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아우디폭스바겐,현대자동차, 벤츠, BMW, 한불모터스 등에서 수입·제작하는 차량 26종 1246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2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콜(시정조치) 통보를 받았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 이전 포함) A6 40 TDI 등 11개 차종 10764대와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DS3 Crossback 1.5 Blue HDi 78대는 2열 좌석안전띠 경고장치가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개선된 소프트웨어 개발 및 부품 준비 중으로 개발 등이 완료되는 대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부품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좌석안전띠 경고장치 부적합은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된다며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AMG E 63 4MATIC+ Long 등 12개 차종 441대는 4가지 시정조치를 실시한다.

차종별 결함내용을 보면 첫째, AMG S 63 4MATIC+ Long 등 6개 차종 433대는 터보차저 오일 공급 호스의 재질 결함으로 엔진열에 의해 호스가 녹아 오일이 누유되고, 엔진실의 고온 부품과 누유된 오일이 접촉될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 GLE 400 d 4MATIC 등 2개 차종 4대(미판매)는 3열 좌석 머리지지대의 조정과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

셋째, AMG GT 63 4MATIC+ 등 2개 차종 2대는 자동변속기 배선을 고정하는 클립의 장착 위치 불량으로 자동변속기 배선이 손상되거나 절단되어 변속기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넷째, AMG C 63 등 2개 차종 2대는 서스펜션*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내에 무거운 하중이 실릴 경우 차량의 평행상태를 유지하지 못하여 전조등 위치가 허용범위를 벗어나 맞은편 차량과 충돌할 가능성 등이다.

AMG E 63 4MATIC+ Long 등 6개 차종 433대는 28일부터 전국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차량은 19일부터 무상 수리를 진행중이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GV80 차종 828대 Idle Stop & Go 장치(ISG)*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변속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되어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Idle Stop & Go장치란 브레이크를 밟아 멈추면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거나 가속페달을 밟으면 다시 시동이 걸리게 해주는 장치로써 연비 향상 등을 위해 개발됐다.

해당 차량은 27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 이전 포함)한 BMW 118d 321대는 차량 실내·외 조명장치 등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계기판에 후미등 및 차폭등 작동 여부 표시등이 점등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되어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비엔더블유코리아 차량에서 발견된 결함이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된다며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2월 21일부터 전국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