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미 전기차 '루시드 에어' 표준형 모델에 원형 배터리 독점 공급

성은숙 승인 2020.02.25 11:07 의견 0
루시드 모터스 '루시드 에어'./사진=LG화학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LG화학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 모터스'의 ‘루시드 에어' 표준형 모델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21700’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인 공급 규모나 금액은 계약상 밝히지 않기로 했다.

LG화학에 따르면 추후 스페셜 모델 배터리 공급도 협의 중이다.

루시드 모터스의 전기차는 소형 원통형 배터리 수천 개를 탑재해 구동된다.

탑재되는 배터리 개수를 줄일수록 관리 용이성과 안전성이 높아진다.

LG화학의 원통형 배터리 '21700'은 기존 원통형 ‘18650’ 배터리 대비 용량은 50% 늘어났고 성능은 향상돼 '18650’에 비해 적은 개수로 원하는 배터리 용량을 만들 수 있다.

LG화학은 1998년부터 원통형 배터리 상업화 및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한 이력을 루시드 모터스가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루시드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 ‘NCM811’도 공급한다.

‘NCM811’은 배터리 핵심 원재료 양극재의 성분이 니켈 80%, 코발트 10%, 망간 10% 비율로 구성된 배터리 셀을 말한다.

양극재 내에서 니켈 함량을 높이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10%이상 개선시키고 가격이 높은 코발트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다.

LG화학은 니켈 함량에 따른 발열 문제를 해결해 2018년 전기버스에 ‘NCM811’을 선제적으로 공급했다.

이번 루시드 모터스와의 공급계약을 기점으로 대형 파우치 및 소형 원통형 배터리로 양분된 전기차 시장에서 모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은 “루시드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게 되면서 기존 파우치 배터리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원통형 배터리 시장도 적극 공략하여 향후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확실한 글로벌 1위를 달성할 것”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