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임시 병원 시설의 모습. /우한=신화 뉴시스

[포쓰저널]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19일의 경우 새로 발생한 확진자 는 394명으로 전일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진판정 기준을 변경한데 따른 것이다. 중국 당국이 확진판정을 기준을 바꾼 것은 사태 발생이후 두번째다. 

중국이 코로나19 관련 통계에 대한 신뢰도를 스스로 저하시킨 셈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0일 오전 0시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457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대비 394명(후베이성 349명) 증가한 수치다. 

중국 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천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1월말 이후 처음이다.

중국 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위건위가 후베이성에서 임상진단 병례를 확진 범위에 포함한 12일 1만5152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증가세가 줄어들면서 18일엔 신규 확진이 1749명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위건위는 19일 통계부터는 확진판정 기준에서 임상진단 병례를 다시 제외했다.

사망 및 완치를 제외한 현재 확진환자 5만6303명이다. 이중 중증 환자는 1만1977명이다.

중국 내 사망자는 19일 114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 중 108명은 후베이성에서, 나머지는 허베이성, 상하이, 푸젠성, 산둥성, 윈난성, 협서성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이로써 중국 내 누적 사망자는 2118명(후베이성 2029명)으로 증가했다.

19일 신규 의심환자는 1277명, 신규 완치자는 1779명이다.
.
중국 관영매체들은 하루 완치자가 의심환자 발생수 보다 많은 것을 근거로 "상황이 호전되고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내 현재 의심환자는 총 4922명이며, 의학적 관찰대상자는 12만6363명이다.

중국 본토 외 자치령 등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홍콩 62명(사망 1명), 마카오 10명, 대만 22명(사망1명) 등 총 94명이라고 위건위는 전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