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라임자산운용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물을 차량에 싣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라임자산운용 펀드환매 중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한금융투자와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이날 오전 서울 영동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 등 관련사에 대한 압수수색 실시했다.

검찰은 컴퓨터 파일자료와 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임과 신한금투는 라임이 운용하는 무역금융펀드의 부실 발생을 인지하고도 정상 운용되고 있는 것처럼 속여 판매를 지속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신한금투는 라임과 총수익스와프(TRS, Total Return Swap)를 맺은 상태에서 펀드 부실을 인지하고도 투자자들에게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라임의 환매 판매로 인한 피해 투자자들은 지난 12일 라임자산운용, 신한금융투자, 우리은행 관계자들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투자자 분쟁조정을 추진하고 합동현장조사단을 구성해 3월 초 사실조사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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