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맞수는 고민정…표창원 지역구엔 이탄희 與 전략공천

김지훈 기자 승인 2020.02.19 16:20 | 최종 수정 2020.02.20 18:42 의견 0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4·15 총선을 위한 문화·예술 공약 발표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에서 서울 광진구을에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경기 용인시정에 이탄희 전 판사를 각각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전략공천위원회의 2차 전략공천지역 후보자 선정 결과 등을 의결했다.

이날 후보자가 결정된 전략공천지역은 서울 광진을(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경기 용인정(이탄희 전 판사), 김포 갑(김주영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경남 양산갑(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 총 4곳이다.

고 전 대변인이 전략공천을 받은 광진을은 입각으로 불출마하는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지역구로, 미래통합당에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뛰고 있다.

이 전 판사가 공천을 받은 경기 용인시정은 표창원 의원이 불출마한 지역이다.

김두관 의원의 경남 양산시을 출마로 공석이 된 경기 김포시갑에는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이, 경남 양산시갑에는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각각 전략공천을 받았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고 전 대변인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조와 국정운영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꼐 해왔고 국민의 대변인이 될 수 있는 공감 정치의 적임자란 측면에서 적합한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이 전 판사에 대해선 "사법개혁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국민과 함께 평범한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 사법개혁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에 대해선 "사회적 대화를 촉진시키고 노동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갈 노동 전문가로서의 장점을 높이 샀다"고 말했고, 이 전 원장에 대해선 "부산·경남(PK) 지역의 경제 활로로 북방경제 전문가"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전날 추가로 발표된 전략공천 지역에 대해 논의해 경기 고양시을(정재호)에 대해선 전략선거구 지정을 의결했지만, 서울 중구·성동구을에 대해선 재검토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중·성동을 전략지역 지정을 물린 배경에 대해 "기존 후보자들을 포함해서 전략공관위가 추가 논의를 하도록 결정했다"며 "기존 후보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검토가 있었고, 기존 후보들의 상징적인 측면에서 기회를 더 줄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그는 단수 후보 신청 지역의 전략공천 지역 지정 가능성에 대해선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아직 공천 여부가 나오지 않은 현역 의원 지역의 추가 전략지역 지정 가능성에 대해선 "그건 심사를 해봐야 알겠다"고 말했다.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내주 초 회의를 갖고 남은 전략공천 지역들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까지 총 8곳의 전략공천 후보자를 확정 지었다. 앞선 1차 발표에서는 서울 종로(이낙연 전 국무총리), 경남 양산을(김두관 의원), 경기 남양주병(김용민 변호사), 경기 고양병(홍정민 변호사) 후보자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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