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째 코로나19 환자 동선 '초비상'...대구 퀸벨호텔·신천지교회·수성구보건소 등 긴급폐쇄

강민규 기자 승인 2020.02.18 17:07 | 최종 수정 2020.02.18 17:23 의견 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새로난한방병원은 18일 오후 나머지 환자를 타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사진=뉴시스



[포쓰저널] 국내 31번째 코로나19 환자의 동선이 일부 공개되면서 환자가 방문한 시설에 대한 일시 폐쇄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접촉자들에 대해선 자가격리 등 긴급 조치가 취해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시와 방역당국의 대응조치를 공지하면서 추가정보가 나오는 대로 바로바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이 전한 이날 오후 4시 기준 '대구시 대응현황'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병원관리 전문팀 등 14명의 즉각현장대응팀을 대구에 급파해 대구시 및 해당 구청의 방역담당자들과 세밀한 역학 조사를 실시 중이다.

수성구 소재 새로난한방병원은 오전 7시부터 출입 제한 조치를 계속 취하고 있으며 전날 근무한 직원들에 대한 자가 격리는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병원 7층에 대책본부 현장 대책반을 구성, 병원 전반에 걸친 오염 여부 등을 정밀 점검하고 입원중인 환자 33명의 타 병원 이송과 동일 건물 내에 있는 산부인과 등을 포한한 타 시설 전반에 걸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후 2시20분 질본 병원관리전문팀이 병원내로 진입, 환자 이송을 위한 선별작업에 착수했다.

아울러 확진자의 병원 입·출입, 엘리베이터 이용 등을 포함한 정확한 이동경로 확인을 위해 폐쇄회로(CC)TV 분석 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2월 15일 오전10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확진 환자가 지인과 오찬을 한 동구의 퀸벨호텔(2층)에 대해서는 이날 오전 폐쇄조치하고 현재 방역중에 있으며, 엘리베이터, 식당입구 등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 중이다.

6일과 7일 두차례 방문한 동구 부띠끄시티테라스 오피스텔 201호 C클럽에 대해서는 오전에 폐쇄조치하고 퀸벨호텔 방역조치 이후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31번째 환자와 함께 근무한 동료 4명은 자가 격리 중이며 입구에 설치된 CCTV 확인을 위한 조치도 실시 중이다.

확진자가 일요일인 9일과 16일 오전7시30분부터 오전 9시30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출석한 남구 대명동의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 대구교회(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해서도 폐쇄조치와 긴급방역 조치 중에 있으며, 교회 입구 CCTV 분석 등을 통해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17일 확진자가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한 수성구 보건소에 대해서는 4층 상황실용 공간을 제외한 모든 공간을 이날 하루 폐쇄조치했다.

확진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수성구보건소 소속 의사 3명, 간호사 2명, 공익근무요원 1명, 민원실 관계자 5명 등 총 11명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조치했다.

밀접접촉자인 가족(2명), 직장동료(4명), 지인(4명), 택시기사(5명)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중이며 코로나19 확인 검사를 시행중이다. 

택시 기사의 경우 31번째 확진 환자는 15일 퀸벨호텔 2회, 16일 교회예배참석 2회, 17일 수성보건소 방문 등 5차례 택시를 이용했으며, 카드사용 확인 등을 통해 택시기사를 확인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권 시장은 현재까지 가족과 접촉자들에게서 특별한 의심은 발생하고 않았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대구시는 대구시민의 날 행사를 비롯하여 공공이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민간행사에 대해서도 취소를 권고키로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