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당국의 대응을 비판해온 시민기자 천추스. 그는 지난 6일부터 실종된 상태다. 경찰은 천수스가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한폐렴 발생을 처음 알렸다가 처벌을 받고 결국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사망한 의사 리원량에 이어 천추스 강제 격리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내에서 언론자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 AP뉴시스 

[포쓰저널] 중국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13일 하루만에 또 5천명 넘게 발생했다.

사망자는 121명이 추가 발생했지만 중국 당국은 중복 계산이 있었다며 통계상으로는 전날 대비 13명만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1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13일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5090명이다. 

이 중 우한시 3910명을 비롯해 후베이성에서 4823명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6만3851명(후베이성 5만1986명, 우한 3만5991명)으로 늘었다.

사망 및 완치자를 제외한 현재 중국 내 확진자는 5만5748명이다. 위건위는 확진자 중 1만204명은 중증으로 분류했다.

13일 하루 사망자는 121명(후베이성 116명, 우한시 88명,  헤이룽장성 2명, 안후이성 허난성 충칭시 각1명)이다.

중국 내 누적 사망자는 1380명 (후베이성 1318명, 우한시 1016명)으로 늘었다.

다만 위건위는 12일까지 사망자가 1367명이었는데, 이중 108명이 중복 카운트됐다며 누적 사망자 통계에서 차감했다.

결구 통계상으로는 전날 대비 사망자 증가수가 13명에 그친 셈이 됐다.

14일 오전 0시 현재 중국 내 코로나19 의심환자는 1만109명 (후베이성 6169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본토 이외 중화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홍콩 53명(사망 1명), 마카오 10명, 대만 18명 등 총 81명이라고 위건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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