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 건의문 채택

지난 12일 열린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 회의 모습. 도의회 홈페이지 퍼옴.

[춘천=포쓰저널 차기태 선임기자]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는 제2경춘국도 노선을 춘천시가 제시한 원안대로 진행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가결했다.

경제건설위원회는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은 강원도 유일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사업이다”며 “노선 선정에 있어 사업목적에 맞는 춘천시 노선안을 조기에 선정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건의안은 “춘천시 제시 노선안은 최단거리·최단시간으로 이동 편의성 확대 및 간선기능 확보, 교통량 분산 등을 목적으로 하는 제2경춘국도 사업에 가장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국도와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야만 교통량 분산과 지역균형발전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건의안은 “최근 경기지역에서는 도로 정체를 심화시킬 수밖에 없는 가평도심 통과와 진출입로(IC) 확대를 요구하며 제2경춘국도 건설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는 당초 사업 취지와 목적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선의 80% 이상이 경기도를 통과한다는 이유로 경기도 여러 지역을 거치는 노선을 주장하는 것은 는 강원도민 및 춘천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은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중 강원도의 유일한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사업으로 확정됐다.

그러나 최근 경기지역에서 가평도심 통과와 진출입로(IC)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 건의안은 20일 제2차 본회의 최종 통과 후 청와대, 국회, 기획재정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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