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성은숙 기자] SK브로드밴드가 KT와 14일 오전 KT 광화문 사옥에서 국내 IPTV 사업자 간 최초로  'Addressable(주소지정가능) TV 광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ddressable TV 광고는 IPTV 실시간 채널에 동일한 광고가 아닌 고객의 셋톱박스 및 시청 특성에 따라 '맞춤형 타기팅(targeting) 광고'를 송출하는 서비스다.

광고주가 원하는 셋톱박스를 선택해 광고 노출 횟수를 제어할 수 있는 디지털 광고의 특성을 접목한 것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 각 사가 운영 중인 실시간 채널 타기팅 광고 서비스를 기준으로 Addressable TV 광고에 대한 기술 표준화 및 상품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본부장은 “단순히 광고상품을 출시하는 것에서 나아가 한층 발전할 Addressable TV 광고 역량을 활용해 광고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앞으로 중소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대상 광고 네트워크 사업과 서로의 매체 운영 노하우를 결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국내 Addressable TV 광고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업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