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SBS

[포쓰저널]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8일 밤 '美 내슈빌 감금폭행 사건의 진실' 편에서 재미 유명 음악 프로듀서인 신배호(48, 미국명 바비신)씨의 여자친구 감금폭행 사건의 진상을 추적한다. 

신씨는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지만, 되려 그가 피해자 측의 셋업 범죄, 자작극에 당했다는 등 미확인 소문이 무성한 상태다.

내슈빌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신배호씨는 2018년 11월 12일, 12월 24일, 2019년 4월 8일 등 세차례에 걸쳐 여자친구를 감금,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은 현지 취재 결과 이미 드러난 사건 외에도 신씨와 피해 여성 사이에는 몇 차례의 감금 폭행 사건이 더 있었던 것을 확인됐다고 전했다.

내슈빌 현지 법원은 지난달 말 신씨 사건에 대한 배심원 재판 절차를 시작한 상태다.

신씨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영주권을 노린 피해자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것이알고싶단' 제작진이 만난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피해자는 수차례의 감금·폭행 사건이 반복됐지만 계속해서 신 씨에게 돌아갔다고 한다.

또한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은 피해자가 직접 작성했다는 진술서를 확보했는데, 여기엔 “내 몸의 상처는 신 씨로 인해 생긴 것이 아니다. 나는 그가 전혀 두렵지 않다”는 진술내용이 있다고 한다.

이런 정황 대로라면 신씨는 피해자측의 셋업 범죄에 의해 억울하게 범좌자로 몰린,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신씨가 피해 여성을 심리적으로 지배하고 조종하는 듯한 정황도 있었다.

그알 제작진은 피해 여성이 노트 한 권을 보여주었는데 여기에는 상식적으론 언뜻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 적혀있다고 전했다.

노트에는 수감 중인 신배호씨가 피해여성과의 통화에서 “커피 10잔, 라일락 5송이, 사이다 3병. 개구리 7마리, 사이다 3병, 라일락 5송이. 바지 1벌, 개구리 1마리. 막걸리 3잔, 개구리 2마리”라고 말한 내용이 적혀있다. 

유명 음악인인 신씨가 2018년 말 두차례에 걸쳐 자신의 집을 방문한 여자 친구를 1주일 간 감금하면서 유리컵으로 피해자의 머리를 가격한 등의 혐의로 테네시 내쉬빌 경찰에 체포되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신씨는 당시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지난해 4월 다시 피해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현지 매체들은 경찰 조사를 인용해, 신씨가 피해 여성을 발로 걷어차고, 청소기로 때렸으며 청소기 줄로 목을 수초간 조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피해자의 옷을 모두 벗긴 후 끌고 다니며 폭행을 가했고 유리컵으로 머리를 내리쳐 치아 일부가 부서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마이클 스미스, 돈 모엔, 아발론 등 미국 유명 가수들과 협업하고 그래미 상을 수상하기도 한 프로듀서로 미국은 물론 한국에도 이름이 알려진 음악인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신씨는 중부테네시 주립대학(MTSU)를 졸업한 최초의 한국인으로 내쉬빌 한인사회에서 유명인사였기에 납치 폭행 의혹은 교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SBS '그것이알고싶다' 8일 밤 11시10분 '말할 수 없는 비밀 - 美 내슈빌 감금폭행 사건의 진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