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현대L&C 본사에서 유정석 현대L&C 대표(오른쪽)가 브레튼 Giancarlo Crestani 부사장(왼쪽)과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그룹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가 국내 생산라인을 증설해 '칸스톤'의 엔지니어드 스톤 생산 규모를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L&C는 이달 중순 473억원을 투자해 세종사업장에 ‘세종 칸스톤 제2 생산라인’을 구축해 2022년 상반기 중 가동할 예정이다.

현재 현대L&C는 국내 세종사업장과 캐나다에 각각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천연 석영이 90% 이상 사용된 프리미엄 인조대리석으로 표면 긁힘이나 파손이 적다.

현대L&C에 따르면 세종 칸스톤 제2 생산라인’이 완공되면 연간 110만㎡의 칸스톤을 생산할 수 있어 글로벌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 4위에 해당되는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또 현대L&C는 엔지니어드 스톤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한 이탈리아 '브레튼'과 엔지니어드 스톤 생산 설비 도입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세종 칸스톤 제2 생산라인’에는 천연 대리석과 육안으로 차이가 없는 정교한 물결 무늬를 구현할 수 있는 브레튼의 로봇 장비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 로봇 장비는 캐나다 공장에도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최규환 현대L&C 인테리어스톤사업부장은 “이번 생산라인 증설로 현대L&C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 글로벌 ‘톱3’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브레튼의 로봇 장비 도입도 완료되면 프리미엄 칸스톤 제품군의 생산 비중이 기존 35%에서 50%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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