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을 하고 있는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직원./사진=뉴시스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위한 정부 주도의 연구가 이달 중 본격화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5일 “국내 연구진과 협력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바이러스 병원성 연구 등을 2월 중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 대증요법 및 기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 세계적으로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연구 내용은 ▲병원 중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 확진자의 임상 면역학적 특성 연구 치료용 항체 개발을 위한 광범위 항원 및 항체 발굴 ▲DNA 백신 및 주요 항원 생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주요 유전자 변이 분석 및 진화 예측 등이다. 연구비는 총 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향후 보건복지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 및 산학연 협력을 통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한 신·변종바이러스 출현에 대한 선제적 대비·대응 연구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립보건연구원 김성순 감염병 연구센터장은 “이번 긴급 연구과제 추진으로 신·변종 감염병 분야 연구의 중추적 역할 수행과 국가 차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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