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5일부터 7일까지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진행되는 아프리카 드론포럼에서 공개한 수소드론 'DS30'./사진=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 DMI)은 아프리카 드론 포럼(이하, ADF)에 참가해 두시간 이상 비행가능한 수소드론 ‘DS30’을 아프리카 대륙에 처음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ADF는 이날부터 7일까지 아프리카 르완다 수도 키갈리(Kigali)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세계은행(World Bank)이 주관한다. 드론을 통한 아프리카 물류 인프라 구축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아프리카 각국 정부와 투자자 및 사업자를 연결하기 위해 마련됬다.

DMI는 ADF 기간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한국관에서 수소드론을 전시하고 사업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친다. 이두순 DMI 대표는 ‘응급 배송을 위한 장시간 비행 솔루션’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두순 대표는 “수소드론은 도로와 교통 사정이 좋지 못한 아프리카에서 긴급 바이러스 백신이나 구호물자를 수송하는 ‘드론 앰뷸런스’ 등으로 다양하게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DMI의 수소 드론으로 여러 산업에 걸쳐 아프리카 시장 내 물류 사업 진출 기회를 확보하고, 이 경험을 살려 글로벌 물류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은행은 주요 도로 2km 반경 내 거주 인구가 전체의 34%에 불과한 아프리카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할 때, 물류 인프라 구축에 380억 달러(약 46조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예측했다.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 인프라 구축에 융자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주요 개도국에서 진행 중인 드론 프로젝트의 사업자 선정에도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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