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성은숙 기자] LG화학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956억48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60.1% 감소했다고 3일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8조6250억4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3761억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5.2%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275억8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4분기 매출액은 7조 4612억2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568억42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연간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도 전지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ESS(에너지저장시스템) 관련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전사 이익 규모가 축소됐다”며 “특히 4분기는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으나 석유화학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및 시황 악화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지부문의 자동차전지 손익분기점(BEP)에 준하는 실적 달성 등의 의미 있는 성과도 있었다”며 “주요 시장의 수요 위축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석유화학부문의 시황 안정화, 전지부문의 큰 폭의 성장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 해 갈 것이다”고 밝혔다.

LG화학 2017~2019 사업부문별 매출 및 영업이익./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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