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오경선 기자] 현대차증권은 2019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연간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44.5% 증가한 984억3971만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7161억8301만원, 당기순이익은 984억1398만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5.7%, 42.1% 올랐다.

현대차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0.0%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6억원으로 130.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투자은행(IB)와 자기자본투자(PI) 사업 수익 증가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IB부문은 지난해 약 1000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위축된 국내·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시장에서 꾸준히 사업성 높은 딜을 발굴하고 해외 신재생에너지, 국내·외 물류센터 등 부동산PF 외 대체투자 분야로 발을 넓힌 전략이 유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증권 PI부문은 지난해 약 669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직전 사업연도 442억원 대비 51.4% 증가한 수치다. 지난 3분기까지 실적 견인에 큰 힘을 보탰던 신한알파리츠 투자 건은 2019년 누적수익률 49.27%(배당수익 포함)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매김했다.

상반기 ‘동탄센터포인트몰 매각(거래가격 2325억원), 독일 풍력발전 투자, 룩셈부르크 오피스 투자 등도 최대 실적에 달성에 기여했다.  

현대차증권의 2019년 12월말 기준 우발채무 비율은 69.24%로, 업계 평균인 75.4%(2019년 6월말 기준)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