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2020 설특선영화 '미성년' 26일 오후 11시30분

미성년 (Another Child, 2018)=감독: 김윤석/ 출연: 염정아(영주), 김소진(미희), 김혜준(주리), 박세진(윤아), 김윤석(대원), 김희원(김선생), 이희준(박서방), 정종준(조은상조 아저씨)  /장르: 드라마/러닝타임: 96분/ 개봉: 2019년 4월11일/ 시청연령: 15세이상

미성년

[포쓰저널] 영화 '미성년'은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김윤석’으로 친숙한 김윤석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고 동시에 주연 배우 중 한명으로 출연했다. 

김윤석 감독은 “화목했던 가족 사이를 균열 시키는 것은 비밀과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그 비밀과 거짓말이 들통이 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두 가족에게 벌어진 폭풍 같은 사건 이후부터 영화 '미성년'은 시작된다. 사건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 이후 사건에 대처하는 아이와 어른의 시각을 통해 자극적이고 전형적이지 않은 스토리로 풀어낸다.

사건에 집중하는 기존 영화의 스토리텔링 방식과는 다르게 '미성년'은 인물 각각의 내면을 보여주는 스토리텔링에 집중한다.

같은 학교 2학년 주리(김혜준)와 윤아(박세진)가 학교 옥상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최근 주리의 아빠 대원(김윤석)과 윤아의 엄마 미희(김소진) 사이에 벌어진 일을 알게 된다.
 
이 상황이 커지는 것을 막고 싶은 주리는 어떻게든 엄마 영주(염정아) 몰래 수습해보려 하지만 윤아는 어른들 일에는 관심 없다며 엮이지 않으려 한다.
 
그 때, 떨어진 주리의 핸드폰을 뺏어든 윤아는 영주의 전화를 받아 그 동안 감춰왔던 엄청난 비밀을 폭로해 버리고, 이를 본 주리는 멘붕에 빠지게 된다. 
 
염정아는 ‘김윤석 감독의 첫 데뷔작인 점’, ‘좋은 시나리오’, 그리고 ‘영주 역할에 대한 공감’ 때문에 영화 '미성년'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다. 

지금껏 영화 '장화, 홍련', '카트', '장산범', 드라마 'SKY 캐슬' 등을 통해 다양한 엄마의 모습을 연기해 온 염정아는 영화 '미성년'의 ‘영주’ 역에 대해 “이전 작품들은 엄마에 많이 치중했던 역할들이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엄마이기도 하지만 여자, 영주에 대해 깊이 고민하면서 연기했던 점이 달랐다”고 전했다. 

 ‘영주’와 다른 입장에 서 있는 ‘미희’를 연기한 김소진은 “편한 역할은 아니었지만 도전해보고 부딪혀보고 싶었다”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김소진은 겉으로는 강한 척 하지만 속은 한없이 여린 ‘미희’로 분해 한 가정의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다. 연극 무대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다진 배우 김소진은 극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미희의 복합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토해내며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보여준다.

500대 2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아역 배우 김혜준과 박세진은 신인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각각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2019년 4월 개봉한 영화 '미성년'은 전국 누적관객 29만명, 스크린 매출 25억원의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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