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2020설특선영화 '성난 황소' 26일 오후 11시5분

성난황소(Unstoppable)=감독: 김민호 /출연: 마동석(강동철), 송지효(지수), 김성오(기태), 김민재(곰사장), 박지환(춘식), 이성우(두식), 배누리(소연) /장르: 액션 / 러닝타임: 115분/ 개봉: 2018년 11월22일/시청연령: 15세 이상

성난황소

[포쓰저널] 영화 '성난황소'는 마동석에 의한, 마동석을 위한 맨주먹 액션물이다.  2017년 10월 극장가를 달군 범죄 액션 영화 '범죄도시'의 제작진들이 다시 만나 완성했다. 

'범죄도시' 흥행을 이끌었던 이들의 협업은 '성난황소'에서 더욱 리얼하고 활력 넘치는 액션으로 스트레스를 타파하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이 납치된 아내 '지수'(송지효)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 영화다. 

영화는 ‘성난황소’ 마동석을 필두로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액션을 펼쳤다. 맨주먹 액션으로 승부를 보는 ‘동철’ 캐릭터는 마동철 만이 소화할 수 있는 역이라고 할만하다.

아내 ‘지수’를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거듭할수록 장소도, 액션도 점점 더 커지는 '성난황소' 속 마동석의 액션씬들은 짜릿함과 통쾌함을 배가시켜 나간다.

거칠었던 과거를 벗어나 수산시장에서 건어물 유통을 하며 건실하게 살던 동철.  어느 날 아내 지수가 납치되고 그녀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하다.  

그 순간 동철에게 걸려 온 납치범(김성오)의 전화. 납치범은 오히려 지수를 납치한 대가로 거액의 돈을 동철에게 주겠다는 파격 제안을 하고, 이에 동철의 분노가 폭발한다.

배우 송지효는 ‘동철’보다 기가 세지만, 마음만은 오롯이 남편 사랑인 아내로 변신해 마동석과 ‘달콤살벌한 부부케미’를 선보인다. 

'지수'는 황소 같은 ‘동철’을 건실하게 만든 장본인이자 ‘동철’보다 당찬 모습을 선보이며 마동석과 함께 생활력 넘치는 부부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지수’를 납치한 ‘기태’ 역은 김성오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김성오는 '성난황소'에서 신개념 납치범 ‘기태’를 연기해 마동석을 끊임없이 괴롭히며 그의 분노게이지를 상승시키는 인물이다. 

납치범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피해자 가족에게 돈을 주는 반전의 설정이 가미된 캐릭터를 맡은 그는 입은 웃고 있지만 눈빛은 서늘한 반전연기들을 거듭하면서 '아저씨'의 ‘종석’ 캐릭터에 이어 강렬한 악역 필모그래피를 추가한다.

2018년 11월 개봉한 영화 '성난 황소'는 전국 누적관객 159만명, 스크린매출 132억원의 흥행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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