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2020 설 특선영화 '꾼' 24일 오후 4시

꾼 (The Swindlers)=감독: 장창원/출연: 현빈(황지성 역), 유지태(박희수 검사), 배성우(고석동), 박성웅(곽승건), 나나(춘자), 안세하(김과장), 최덕문(이강석), 최일화(성의원)/  장르: 범죄/러닝타임: 117분/ 개봉: 2017년 11월22일/ 시청연령: 15세이상

영화 '꾼'

[포쓰저널] 영화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검사와 사기꾼들의 예측불허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물이다. 

장창원 감독은 영화 '꾼'에 대해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것은 영화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소재지만 이를 사기꾼들이 한다면? 타짜가 타짜를 알아보듯, 사기꾼은 사기꾼이 잡는 게 제격이다”는 상상에서 작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이런 발칙한 생각에서 출발, 처음부터 끝까지 예측을 벗어나는 꾼들의 세계를 유쾌하게 그려내며 차별화된 재미를 추구했다.

현빈과 유지태, 박성웅은 기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신선함을 더했다. 
현빈은 지능형 사기꾼 ‘지성’으로 분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능청스럽고 풀어진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지태는 사기꾼을 잡기 위해 사기꾼을 이용하는 야망에 찬 ‘박희수’ 검사로 차가운 매력을 뿜어낸다. 

박성웅은 이들의 목표인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의 오른팔 ‘곽승건’ 역을 맡아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존재감을 발휘한다. 여기에 배성우, 나나, 안세하가 ‘박희수’ 검사의 비공식 루트 사기꾼 3인방 ‘고석동’, ‘춘자’, ‘김 과장’ 역으로 가세, 극의 재미와 웃음을 책임진다.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고 급작스런 죽음을 맞이한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 사기꾼만 노리는 지능형 사기꾼 ‘지성’은 그의 죽음 또한 사기라고 확신하고 검사 ‘박희수’에게 손을 내민다. 

여기에 연기 좀 되는 베테랑꾼 ‘고석동’부터 거침없는 비주얼과 손기술로 상대를 매혹시키는 현혹꾼 ‘춘자’, 어떤 정보든 수집할 수 있는 뒷조사꾼 ‘김 과장’까지 한자리에 모이며 대한민국 최초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이라는 환상의 팀이 완성된다. 

박희수 검사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사기꾼과 손잡고 그들을 비공식 루트로 활용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사기꾼은 목적 달성을 위해 검사의 공식 루트를 이용하기도 한다. 

서로를 속고 속이고 이용하고, 뛰는 사기꾼 위에 나는 사기꾼들의 머리 싸움이 시작된다.

2017년 11월 개봉한 영화 '꾼"은 전국 누적관객 402만명, 스크린매출 313억원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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