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종로 출마" 공식선언...황교안 '빅매치' 성사되나

문기수 기자 승인 2020.01.23 16:03 | 최종 수정 2020.01.23 16:09 의견 0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용산역 대회의실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수락과 종로지역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포쓰저널] 이낙연(68) 전 국무총리가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고 이해찬 대표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진두지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치1번지' 종로 지역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빅 매치'가 성사될 지 주목된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역세서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저는 이 대표님의 제안을 엄숙하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전날 이 전 총리와 만나 종로 출마와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직을 정식 제안했다.

이 전 총리는 "우리의 역사와 얼이 응축돼 숨쉬는 '대한민국 1번지' 종로에서 정치를 펼칠 수 있게 되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다"며 "역사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될 4.15 총선의 최고 책임을 분담하게 되는 것도 과분한 영광"이라고 이 대표의 제안에 화답했다.

그는 "이 두 가지 일을 병행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러나 영광스러운 책임이다"며 "그 영광과 책임을 기꺼이 떠안겠다"고 했다.

이 전 총리는종로 출마 제안을 수락한 배경에 대해 "이전부터 당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이 대표가 숙고 끝에 제게 제안한 것을 받아들이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설에 대해서는 "상대 당 결정에 제가 이런 말 저런 말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제 개인의 마음을 말씀드리자면 신사적인 경쟁을 펼쳤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절차적인 것이 남아있지만 이제 선거법을 충분히 지켜가면서 내일이라도 종로에 가서 설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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