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포쓰저널] 정부가 올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핵심 4차산업혁명 인재를 2만1469명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애초 목표치 2만739명에서 소폭 상향조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제4회 미래인재특별위원회를 열어 '과학기술원 혁신방안'과 '제3차 과학기술문화 기본계획(비공개)' 등을 논의한 결과 이같은 계획안을 짰다.

과기부는 2018년 11월 수립된 '4차 산업혁명 대응 과학기술·ICT 인재성장 지원계획'의 2019년도 실적을 점검한 결과, 인공지능·소프트웨어(SW)·빅데이터·미래형 자동차·스마트공장 등 핵심 분야에서 당초 목표(1만7848명) 대비 120%의 인재양성 실적(2만1407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2년까지 총 9만 명 이상의 4차산업혁명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해마다 세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의 경우 애초 인재양성 규모를 2만739명으로 설정했으나 이날 회의에서 2만1469명으로 양성 목표치를 높혔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인공지능 대학원을 3개 추가 선정하고,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의 첫 교육 프로프램인 ‘42 SEOUL’ 본 과정을 운영해 인공지능, SW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인재양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신규 박사의 산·학 연계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신규사업(KIURI), 해외 우수 연구자를 유치하는 신규사업(BP+)도 추진해 혁신성장 분야의 인재 확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IURI(혁신성장 선도 고급연구인재 성장 지원)은 올해 4개 안팎의 사업단을 선정하기로 했다.

'BP+' 는 기존 BP(Brain Pool) 사업의 지원 규모를 최대 6억원으로 확대해 우수 해외연구자의 국내 유치 및 활용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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