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 완전 도서정가제를 반대하는 생태계 준비모임(완반모)’은 22일 코엑스2층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인스타페이 후원으로 ‘국민청원 20만, 도서정가제에 대한 쟁점을 논하다’ 라는 주제로 책과 사회연구소 백원근 대표와 완반모 배재광 대표가 맞장 토론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백원근 대표는 지난해 9월 17일 국회 토론회에서 ‘완전 도서정가제’ 도입을 주장하여 새로운 논쟁을 불러 일으켰으며 배재광 완반모 대표는 20만 국민청원을 주도하여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완전 도서정가제 도입을 검토하지 않고 있고 도입할 계획도 없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도서정가제를 두고 대척점에 있던 두사람이 2020년 도서정가제 변화를 앞두고 완전 도서정가제를 비롯한 그 동안 제기돼온 도서정가제 쟁점들에 대해 도서소비자, 작가를 비롯한 생태계 참여자들과 함께 토론회를 개최한다. 

백원근 대표는 2014년 현행 도서정가제 개정을 주도한 입장에서 당시 할인없는 완전 도서정가제가 도입되지 않아서 도서생태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완전 도서정가제 도입을 주장한다. 

반면 배재광 완반모 대표는 당시 개정으로 출간한지 18개월 지난 구간행물에도 도서정가제를 도입하고 도서관, 대햑교재 등 예외가 인정되던 곳까지 도서정가제를 적용하는 개정으로 인하여 취지와 달리 도서생태계가 위축되는 정반대 결과를 야기했으므로 현행 도서정가제를 폐지하고 생태계 참여자들이 지혜를 모아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배 대표는 "이번 토론회가 도서정가제에 대한 논쟁을 더욱 첨예하게 하여 갈등을 키우기 보다는 서로 다른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지헤를 모으는 계기가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2020년에는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혁신이 도서생태계에도 중대한 변화를 가져 올 것이다. O2O, 핀테크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활용한 플랫폼을 도입해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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