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왼쪽)과 존 림 부사장이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하고 있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탁 개발(CD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을 위한 연구소를 만들고 오는 4월 미국 진출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존림(John Rim) 부사장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지난 2017년 시작해 2018년 5개, 2019년 42개의 누적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며 "2020년에는 최소 18개의 프로젝트를 추가해 6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4월 샌프란시스코에 R&D연구소가 진출할 것"이라며 "해외진출을 통해 한국의 생산거점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미국의 다른 지역 및 유럽 등지에 추가로 진출하는 것을 계속 검토 중"이라고 했다.

위탁생산(CMO) 분야에선 생산 제품수를 2018년 27개, 2019년 35개에서 올해 47개까지 증량할 계획이다.

존림 부사장은 "1공장은 가동률이 최대치에 가깝고, 2공장은 현재 풀가동 중이다. 3공장은 2019년 현재 생산규모(CAPA)의 35% 수준 물량을 확보했다"며 "올해는 60% 이상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4공장 건설도 고려 중이다.

존림 부사장은 "4공장 건설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우선 인천 송도에 위치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에 CDO, CRO(위탁연구), sCMO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대하며 바이오의약품 생산 관련 통합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김태한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는 현재 35개의 CMO 프로젝트, 42건의 CDO, 10건의 CRO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47건의 글로벌 제조 승인을 획득하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