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75만명 방문 역대 최대...'인제군만의 관광톤텐츠 개발"

 

[춘천=포쓰저널 차기태 선임기자] 강원도 인제군은 지난해 275만 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는 300만명을 넘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5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해 방문관광객이 지난 2017년의 최다 기록인 266만명을 웃돌았다. 이로 인해 1176억원의 관광수입을 올렸을 것으로 인제군은 추산했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 관광산업 위축, 타 지자체의 관광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달성한 큰 성과로 평가된다.

인제군은 관광객 증가의 요인으로 ‘머물다 가는 관광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행정력을 관광마케팅과 관광개발 사업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꼽았다.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해 각종 축제를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고 미시령 힐링가도 활성화를 위한 관광콘텐츠 개발과 관광시설을 확충하는 등 관광역량을 끌어올렸다.

또 힐링을 주제로 한 산소길 걷기축제, 백패킹 행사, 트레일 걷기 행사 등 최근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힐링 관광을 기획해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체류형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마을곳곳의 농촌체험마을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시행한 것도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제군은 올해부터 단체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로 하고 인센티브 지급 등 관련 예산을 크게 늘릴 방침이다.

또 2020 대학가요제 유치를 비롯해 차량임차비 지원사업 등 관광객 중심의 관광마케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 관광산업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달성한 성과”라고 평가하고 “인제군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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