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장(왼쪽)과 유희석 아주대학교의료원 의료원장./사진=아주대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때려치워 이XX야.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XX가 말이야. 나랑 한판 붙을래 너?”

13일 MBC 뉴스데스크가 이국종(52)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센터장과 유희석(66) 아주대학교의료원 의료원장에게 폭언한 과거 대화 녹취록을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해당 녹취록 속 대화는 5년여 전에 오고 간 것인데 왜 지금 공개된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함께 증폭되고 있다.

일부 언론은 이국종 센터장이 지난해 10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권역외상센터에 지원되는 신규채용 지원 예산 20억여 원이 제대로 쓰이지 않아 인력난에 시달린다"고 폭로한 것을 갈등 심화 원인으로 제기하고 있지만 이는 녹취록 시기와 맞지 않는다.

아주대학교병원 관계자는 "현재로선 병원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 계획은 없다"고 했다. 

'욕설이 촉발된 갈등에 대해서도 물었지만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센터장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이달 31일까지 해군사관학교 생도 등과 함께 태평양 횡단 훈련에 참가한 상태다. 그는 해군 명예 중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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