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억 상당 '사슴태반 줄기세포 캡슐' 밀수입자 무더기 적발

김지훈 기자 승인 2020.01.14 16:23 의견 0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사슴태반 줄기세포 캡슐 63만정(시가 33억원 상당)을 몰래 들여오려던 밀수입자들이 적발됐다.

관세청(청장 노석환)은 세관 통관이 보류되는 사슴태반 줄기세포 캡슐제품을 휴대하고 몰래 들여오려던 밀수입자 17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벌금 상당액을 부과하는 등 통고처분하고 해당 물품은 몰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밀수입자들은 세관에서 통관을 보류함에 따라 싱가포르 등지에서 해당 제품을 직접 구입한 뒤 입국하면서 휴대용 가방 등에 은닉한 채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들여오는 수법으로 밀수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된 사슴태반 캡슐제품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R사가 뉴질랜드 사슴태반으로부터 채취한 줄기세포를 주원료로 제조해 항노화 등에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며 판매하는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슴태반 줄기세포가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등재돼 있지 않고 아직 안전성 등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제품의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아 국내 반입이 금지된 만큼 국민들이 제품 구매는 물론, 섭취하지 않도록 당부한다”며 “불법 식?의약품의 국내 반입 및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휴대품, 국제우편, 특송화물 등에 대한 화물 검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식약처와 협업해 불법 유통·판매 행위를 적극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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