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삼성서울병원과 '5G 스마트 혁신병원' 만든다

김성현 승인 2020.01.14 11:41 의견 0
삼성서울병원 집무실에서 병리과 교수가 방금 촬영된 환자의 병리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KT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KT는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을 위한 혁신적 5G 의료서비스를 공동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KT와 삼성서울병원이 5G 스마트 혁신병원 구축을 위해 양사간 양해각서를 체결 후, 의료 업무에 5G를 적용해 신속한 환자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해 수행한 것이다.

5G 스마트 혁신병원 구축을 위해 양사는 ▲ 5G 디지털 병리 진단 ▲ 5G 양성자 치료정보 조회 ▲ 5G 수술 지도 ▲ 병실 내 AI 기반 스마트 케어 기버(Smart Care Giver) 구축 ▲ 수술실 내 자율주행 로봇 등의 과제를 개발해 검증 완료했다..

이를 위해 KT는 삼성서울병원에 ‘기업전용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술실과 양성자 치료실 등에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시범 운영했다.

양사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스마트한 환자 케어 서비스 개발과 5G 기반 의료행위 혁신, 병원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한 5G 서비스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다.

5G 디지털 병리 분석은 세계 최초로 5G를 활용해 실제 의료 업무를 혁신한 사례다.

기존의 병리 진단은 수술 중 떼어낸 조직을 병리과 교수가 분석할 수 있도록 처리하고 수술실 옆 담당 병리 교수가 분석을 진행했다.

5G 디지털 병리 진단은 기존 방식보다 시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병리과 교수진이 분석해 신속하고 정확한 병리 분석이 가능해졌다. 5G 네트워크를 통해 병원 내 병리과 사무실에서도 장당 4GB 수준의 고용량 병리 데이터 조회가 가능하다.

5G 양성자 치료정보 조회는 의료진이 CT나 MRI등의 양성자 치료정보를 조회하기 위해 기존에는 파일을 다운받아 교수 사무실과 양성자 센터 간 1km 거리를 이동해야 했는데, 5G를 통해 병원 내 어디서든 원하는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5G 수술 지도는 5G를 이용한 싱크캠(Sync CAM)으로 수술 중인 교수 시점 영상과 음성을 고품질로 실시간 제공한다. 한정적인 수술실에서 벗어나 많은 수습 의료진이 모인 강의실에서도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양사는 이번 검증에서 그치지 않고 실시간 수술 교육에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5G 의료기술을 고도화해 더 정확하고 효과적인 수술 교육 개발에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수술실 5G 자율주행 운반 로봇은 수술 업무 효율화를 위해 개발됐다. 수술 시에는 감염물이나 의료폐기물 등이 반복적으로 대량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5G 자율주행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고 비품을 배달할 수 있도록 한 의료 지원서비스다.

병실에 구축한 AI 기반 환자 지원 시스템 ‘스마트 케어기버(Smart Care Giver)’는 KT의 AI 서비스 ‘기가지니’ 엔진을 기반으로 입원 환자가 음성만으로 병실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또 환자의 동의하에 몸 상태를 항상 모니터링해, 갑자기 긴급 상황이 발생해도 의료진이 즉시 대처할 수 있다.

KT와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5G 혁신 의료서비스 개발에 그치지 않고, 올해 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 협력을 지속한다.

KT 기업사업부문장 박윤영 부사장은 “KT 5G를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이동성과 의료행위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더욱 나아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혁신병원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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