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빅4' 줄줄이 인상…KB손보·현대해상 3.5%, DB손보3.4%, 삼성화재 3.3%

김지훈 기자 승인 2020.01.13 17:49 의견 0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대형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최대 3.5%까지 줄줄이 인상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29일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3.5% 인상하기로 했다. 내달 초에는 현대해상, DB손해보험, 삼성화재 등 다른 대형 보험사들도 순차적으로 보험료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은 3.5%, DB손보는 3.4%, 삼성화재는 3.3%를 각각 올린다. 정확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당초 손보사들이 5%대 인상을 요구했으나 인상률을 낮추려는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인해 난항을 겪어왔다. 금융당국은 제도 개선에 따른 인하 효과 1.2%를 반영하고 보험사 자구적인 노력을 더하기로 하면서 최대 인상률이 3.5% 수준으로 정리됐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은 역대 최대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1월 영업적자는 1조2938억원을 기록했다. 12월 손해율이 더해지면 연간 영업적자가 역대 최대였던 2010년 1조5369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가마감 기준 지난해 12월 손해율은 삼성화재(100.1%), 현대해상(101.0%), DB손보(101.0%), KB손보(100.5%) 등 대부분 손보사가 100%를 웃돌았다. 업계가 주장하는 적정 손해율은 80%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작년 손보업계의 적자폭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섰는데 이는 업계가 생각했던 적자폭을 훌쩍 웃도는 수치였다”며 “올해 자동차보험료 인상으로 인해 흑자로 전환하기는 힘들겠지만 적자 규모가 조금이나마 해소돼 보험사들이 부담을 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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