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우버와 '도심항공모빌리티' 파트너십 구축…실물 크기 '개인용 비행체' 공개

김성현 승인 2020.01.08 10:44 | 최종 수정 2020.01.08 14:05 의견 0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왼쪽)과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CEO가 협약식 후 현대차 PAV 콘셉트 'S-A1'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CEO가 7일(현지시각) 개막한 'CES 2020' 현대차 전시관에서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체결식은 양사가 공동개발한 실물 크기의 현대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 앞에서 진행됐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우버와의 협력 등을 토대로 인간의 이동을 자유롭게 할 새로운 기술 개발과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사람들의 이동의 한계를 재정의하고 그를 통해 보다 더욱 가치 있는 시간을 선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끊임 없이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현대차의 대규모 제조 역량은 우버 앨리베이트에 커다란 진전을 가져다 주게 될 것"이라며 "현대차의 자동차 산업 경험이 항공 택시 사업으로 이어진다면, 하늘을 향한 우버의 플랫폼은 더욱 가속화 되고, 전세계 도시에서 저렴하면서도 원활한 교통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우버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고의 PAV 개발과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통합해 향후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UAM은 세계적인 거대 도시화로 급격히 저하되고 있는 이동 효율성 문제를 극복하는 동시에 모빌리티 업계의 패러다임을 대전환시킬 혁신 사업으로 꼽힌다.

현재 전 세계에 약 200여개 업체들이 PAV 제작과 UAM 사업에 뛰어들었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40년까지 글로벌 UAM 시장이 1조5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2025 전략'을 통해 자동차는 물론 PAV, 로보틱스 등으로 제품사업군을 확장한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에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추진을 전담하는 'UAM사업부'를 신설하고 사업부장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 신재원 박사를 영입했다.

전날 열린 'CES 2020 현대차 미디어 행사'에서 현대차는 UAM을 비롯,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 간의 긴밀한 연결성에 기반한 인간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다.

UAM사업부장 신재원 부사장은 "우리는 UAM이 도시 공동체를 활성화시키고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버 엘리베이트는 우리의 혁신적 PAV를 가능한 많은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전시관에 실물 크기의 PAV 콘셉트 'S-A1'을 전시했다.

S-A1은 날개 15m, 전장 10.7m로 조종사 포함 총 5명 탑승이 가능하다.

활주로 없이도 비행이 가능한 전기 추진 수직이착륙(eVTO) 기능을 탑재한 타입이다. 총 8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약 1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최고 비행 속력은 290km/h에 달한다. 이착륙 장소에서 승객이 타고 내리는 5분여 동안 재비행을 위한 고속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또 S-A1은 상용화 초기에는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지만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 된 이후부터는 자율비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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